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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인적 교류 사이트인 페이스북을 만든 26살 마크 주커버그 최고경영자가 시사 주간지 타임의 '올해의 인물'에 뽑혔습니다.
5억 5,000만 명의 회원을 거느린 페이스북의 열풍이 미국 사회에서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를 연결합니다. 이광엽 특파원!
타임지가 '올해의 인물'로 20대의 페이스북 최고경영자를 선정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중계 리포트]
타임지는 페이스북이 사람들이 교류하는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킨 주인공이 됐다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페이스북의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사람들의 소통 방식이 온라인과 실제 생활에서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본 것입니다.
대학교 2학년 때 페이스북을 만든 마크 주커버그 씨는 불과 7년만에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인물'로 급부상했습니다.
올해 26살인 마크 주커버그 최고경영자는 폭로전문 사이트인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와 보수적 유권자 단체인 '티 파티' 등과 치열한 경합 끝에 선정됐습니다.
온라인 의견 조사에서는 줄이언 어산지 씨가 가장 앞섰지만 페이스북이 사회변화를 주도했다는 점이 높은 평점을 받았습니다.
타임지의 발표 내용을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마이클 엘리어트, 타임지 부주필]
"올해 가입자 5억 5,000만 명을 넘긴 페이스북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우리가 교류하거나 소통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았습니다."
(Facebook, which this year went over 550 (m) million subscribers/members, is changing in fundamental ways the way in which we interact with each other, the way in which we relate to each other, the way that we talk to each other, not just in the United States, but all over the world.)
[질문]
페이스북은 나라 규모로 따지면 세계 3대 국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회원 수가 많죠?
[답변]
페이스북은 현재 전세계 인구 12명 가운데 1명이 계정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초고속으로 성장한 소셜 네트워크입니다.
현재 가입자 수는 5억 5,000만 명으로, 국가 규모로 따지면 중국과 인도 다음의 대국이 됐습니다.
하루 70만 명 꼴로 신규 가입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미국인은 현재 절반 가까이가 이 사이트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는 매일 10억개의 새로운 콘텐츠가 오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페이스북 왕국이라는 표현이 생길 정도입니다.
페이스북의 자산 가치가 크게 오르면서 주커버그 최고경영자의 재산은 7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질문]
페이스북이 이렇게 크게 성공한 배경은 무엇으로 해석되고 있습니까?
[답변]
페이스북은 사업 모델도 뛰어나지만 인재 채용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 가운데 하나로 불립니다.
페이스북은 인터넷 검색의 제왕 구글과 자주 비교되는데 구글에서 상당수의 직원을 영입했습니다.
구글의 2인자에서부터 주방장까지 스카웃할 정도로 인재 영입에 앞장선 끝에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급성장했습니다.
미국 취업정보 사이트인 글래스도어닷컴의 평가 결과 페이스북은 미국 최고의 기업으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페이스북의 유일한 수입원은 광고인데 광고 효과가 매우 높다는 점에서 기업 가치가 치솟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가입자의 나이와 학력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 기업의 주문에 따라 맞춤식 광고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질문]
최근에는 페이스북의 창업을 소재로 한 영화도 개봉돼 화제가 됐죠?
[답변]
페이스북의 탄생 과정을 그린 영화 '소셜 네트워크'가 개봉돼 흥행에 크게 성공했습니다.
또 연말에 수여되는 각종 영화상을 휩쓸고 있어 미국 사회에서 페이스북 열풍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내년 1월 시상식이 열리는 골든글로브 상의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킹스 스피치' 등과 경쟁을 벌이게 됐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페이스북의 탄생 과정과 관련해 친구들 간의 배신과 갈등이 구체적으로 묘사됐습니다.
[질문]
페이스북 열풍도 좋지만 언제든지 귀중한 개인정보가 노출될 위험이 있어 문제로 지적되고 있죠?
[답변]
페이스북은 지난 2007년 친구들에게 자신의 소비 습관을 알려주는 '비콘' 서비스를 실시하다 도중에 중단했습니다.
가입자 정보 침해 문제가 부각되면서 집단 소송까지 제기되자 한 달만에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주커버그 최고경영자는 당시 가입자들에게 사과를 했습니다.
또 지난해에도 프로필 등에 대한 새로운 단장이 실시된 이후 사생활 침해 문제가 다시 불거졌습니다.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는 블로그나 웹 카페와 달리 보안에 취약점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인적 교류 사이트는 사용자 정보가 자동으로 다른 사용자에게 잔달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정보 유출에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또 이런 사이트들은 광고 효과를 높이기 위해 최대한 가입자 정보를 활용하려는 유혹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개인 정보가 노출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로스앤젤레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인적 교류 사이트인 페이스북을 만든 26살 마크 주커버그 최고경영자가 시사 주간지 타임의 '올해의 인물'에 뽑혔습니다.
5억 5,000만 명의 회원을 거느린 페이스북의 열풍이 미국 사회에서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를 연결합니다. 이광엽 특파원!
타임지가 '올해의 인물'로 20대의 페이스북 최고경영자를 선정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중계 리포트]
타임지는 페이스북이 사람들이 교류하는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킨 주인공이 됐다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페이스북의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사람들의 소통 방식이 온라인과 실제 생활에서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본 것입니다.
대학교 2학년 때 페이스북을 만든 마크 주커버그 씨는 불과 7년만에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인물'로 급부상했습니다.
올해 26살인 마크 주커버그 최고경영자는 폭로전문 사이트인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와 보수적 유권자 단체인 '티 파티' 등과 치열한 경합 끝에 선정됐습니다.
온라인 의견 조사에서는 줄이언 어산지 씨가 가장 앞섰지만 페이스북이 사회변화를 주도했다는 점이 높은 평점을 받았습니다.
타임지의 발표 내용을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마이클 엘리어트, 타임지 부주필]
"올해 가입자 5억 5,000만 명을 넘긴 페이스북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우리가 교류하거나 소통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았습니다."
(Facebook, which this year went over 550 (m) million subscribers/members, is changing in fundamental ways the way in which we interact with each other, the way in which we relate to each other, the way that we talk to each other, not just in the United States, but all over the world.)
[질문]
페이스북은 나라 규모로 따지면 세계 3대 국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회원 수가 많죠?
[답변]
페이스북은 현재 전세계 인구 12명 가운데 1명이 계정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초고속으로 성장한 소셜 네트워크입니다.
현재 가입자 수는 5억 5,000만 명으로, 국가 규모로 따지면 중국과 인도 다음의 대국이 됐습니다.
하루 70만 명 꼴로 신규 가입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미국인은 현재 절반 가까이가 이 사이트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는 매일 10억개의 새로운 콘텐츠가 오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페이스북 왕국이라는 표현이 생길 정도입니다.
페이스북의 자산 가치가 크게 오르면서 주커버그 최고경영자의 재산은 7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질문]
페이스북이 이렇게 크게 성공한 배경은 무엇으로 해석되고 있습니까?
[답변]
페이스북은 사업 모델도 뛰어나지만 인재 채용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 가운데 하나로 불립니다.
페이스북은 인터넷 검색의 제왕 구글과 자주 비교되는데 구글에서 상당수의 직원을 영입했습니다.
구글의 2인자에서부터 주방장까지 스카웃할 정도로 인재 영입에 앞장선 끝에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급성장했습니다.
미국 취업정보 사이트인 글래스도어닷컴의 평가 결과 페이스북은 미국 최고의 기업으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페이스북의 유일한 수입원은 광고인데 광고 효과가 매우 높다는 점에서 기업 가치가 치솟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가입자의 나이와 학력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 기업의 주문에 따라 맞춤식 광고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질문]
최근에는 페이스북의 창업을 소재로 한 영화도 개봉돼 화제가 됐죠?
[답변]
페이스북의 탄생 과정을 그린 영화 '소셜 네트워크'가 개봉돼 흥행에 크게 성공했습니다.
또 연말에 수여되는 각종 영화상을 휩쓸고 있어 미국 사회에서 페이스북 열풍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내년 1월 시상식이 열리는 골든글로브 상의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킹스 스피치' 등과 경쟁을 벌이게 됐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페이스북의 탄생 과정과 관련해 친구들 간의 배신과 갈등이 구체적으로 묘사됐습니다.
[질문]
페이스북 열풍도 좋지만 언제든지 귀중한 개인정보가 노출될 위험이 있어 문제로 지적되고 있죠?
[답변]
페이스북은 지난 2007년 친구들에게 자신의 소비 습관을 알려주는 '비콘' 서비스를 실시하다 도중에 중단했습니다.
가입자 정보 침해 문제가 부각되면서 집단 소송까지 제기되자 한 달만에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주커버그 최고경영자는 당시 가입자들에게 사과를 했습니다.
또 지난해에도 프로필 등에 대한 새로운 단장이 실시된 이후 사생활 침해 문제가 다시 불거졌습니다.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는 블로그나 웹 카페와 달리 보안에 취약점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인적 교류 사이트는 사용자 정보가 자동으로 다른 사용자에게 잔달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정보 유출에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또 이런 사이트들은 광고 효과를 높이기 위해 최대한 가입자 정보를 활용하려는 유혹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개인 정보가 노출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로스앤젤레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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