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멘트]
최근 미국과 유럽연합 등 선진국들의 위안화 절상 압박이 어느 때보다 강한 가운데 다음 달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의 핵심 의제 역시 '환율 문제'가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점진적으로 위안화를 절상한다는 원칙을 고수하며 G20 정상회의에서 환율 문제가 거론되는 것을 막는데 주력하는 분위기입니다.
베이징 김승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올해 상반기 국내총생산, GDP 규모에서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로 올라선 중국.
스스로는 부인하고 있지만 오늘날 중국은 미국과 더불어 G2로 불리며 국제 사회에서 막강한 힘을 갖게 됐습니다.
이제 세계는 중국에 높아진 위상에 걸맞는 행동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저평가 돼 온 위안화의 가치를 끌어 올리는 문제로 다음달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도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G20 정상회의에서 특정 국가의 환율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녹취:추이톈카이, 중국측 G20 대표]
"환율 전쟁을 피하기 위해 중국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중국 혼자만 아니라 G20 회원국 모두의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미국 하원은 위안화 저평가를 문제 삼으면서 중국 상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유럽연합, EU도 위안화 절상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선진국들의 유례없는 압박에서도 중국은 중국을 건드리면 세계가 어려워질 것이라며 '점진적 절상' 원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녹취:마자오쉬, 중국 외교부 대변인]
"위안화를 강제로 절상해서 중국 경제에 위기가 온다면 이것이 세계에 복이 될까요, 화가 될까요?"
일단 중국은 장기적이고 점진적인 방식으로 위안화 환율 정책을 펼쳐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박한진, 코트라 베이징사무소 부장]
"중국 정부 전략 차원에서도 이제는 장기 전략 대응 측면에서 미국과 EU를 포함한 선진국들과 대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미국의 중간 선거와 환율 조작국 지정 문제 등의 변수가 있어 위안화 절상 등 환율 전쟁 분위기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중국은 위안화를 한계선까지 절상하는 등 당분간 나름 성의를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그러면서 선진국들과의 외교 관계를 통해 다음달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환율 문제가 거론되는 것을 최대한 막으려는 노력을 계속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베이징에서 YTN 김승재[sjk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최근 미국과 유럽연합 등 선진국들의 위안화 절상 압박이 어느 때보다 강한 가운데 다음 달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의 핵심 의제 역시 '환율 문제'가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점진적으로 위안화를 절상한다는 원칙을 고수하며 G20 정상회의에서 환율 문제가 거론되는 것을 막는데 주력하는 분위기입니다.
베이징 김승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올해 상반기 국내총생산, GDP 규모에서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로 올라선 중국.
스스로는 부인하고 있지만 오늘날 중국은 미국과 더불어 G2로 불리며 국제 사회에서 막강한 힘을 갖게 됐습니다.
이제 세계는 중국에 높아진 위상에 걸맞는 행동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저평가 돼 온 위안화의 가치를 끌어 올리는 문제로 다음달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도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G20 정상회의에서 특정 국가의 환율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녹취:추이톈카이, 중국측 G20 대표]
"환율 전쟁을 피하기 위해 중국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중국 혼자만 아니라 G20 회원국 모두의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미국 하원은 위안화 저평가를 문제 삼으면서 중국 상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유럽연합, EU도 위안화 절상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선진국들의 유례없는 압박에서도 중국은 중국을 건드리면 세계가 어려워질 것이라며 '점진적 절상' 원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녹취:마자오쉬, 중국 외교부 대변인]
"위안화를 강제로 절상해서 중국 경제에 위기가 온다면 이것이 세계에 복이 될까요, 화가 될까요?"
일단 중국은 장기적이고 점진적인 방식으로 위안화 환율 정책을 펼쳐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박한진, 코트라 베이징사무소 부장]
"중국 정부 전략 차원에서도 이제는 장기 전략 대응 측면에서 미국과 EU를 포함한 선진국들과 대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미국의 중간 선거와 환율 조작국 지정 문제 등의 변수가 있어 위안화 절상 등 환율 전쟁 분위기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중국은 위안화를 한계선까지 절상하는 등 당분간 나름 성의를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그러면서 선진국들과의 외교 관계를 통해 다음달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환율 문제가 거론되는 것을 최대한 막으려는 노력을 계속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베이징에서 YTN 김승재[sjk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