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경찰, 집단 성폭행 혐의 한인들 신원 공개

캐나다 경찰, 집단 성폭행 혐의 한인들 신원 공개

2010.03.20. 오후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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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캐나다 경찰이 토론토 교포사회에서 일어난 집단 성폭행 사건 피의자 6명의 사진과 이름을 전격적으로 공개했습니다.

이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캐나다 토론토 경찰이 홈페이지에 올린 사진들입니다.

사진 속 주인공들은 4명의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피의자들입니다.

토론토 경찰은 이들 가운데 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지명수배하면서 이처럼 얼굴 사진과 영문 이름을 전격적으로 공개했습니다.

이들은 집단 성폭행, 협박, 마약 투여, 아동 포르노 제작 등 모두 67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로부터 성폭행 당한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은 미성년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의자들은 토론토 한인타운의 한 교회를 통해 만났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하지만 문제의 한인 교회 이름과 위치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교회는 신도들이 공동생활을 하는 방식으로 소규모로 운영돼 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담당법원은 구속된 피의자 3명의 보석신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토론토 총영사관측이 전했습니다.

담당판사는 보석 결정 이유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보석 결정으로 피의자 3명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됐습니다.

피의자들은 "사건이 조작됐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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