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명 자살' 프랑스 텔레콤 이틀간 파업

'24명 자살' 프랑스 텔레콤 이틀간 파업

2009.10.07. 오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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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직원 24명이 잇따라 자살한 프랑스 텔레콤의 근로자들이, 근로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어제부터 이틀간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회사와 노조 측은 직원 10만 명 가운데 15%~40%가 파업에 동참했으며, 수백 명은 파리와 인근 마을에서 거리 행진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텔레콤에서는 지난 1년 8개월 동안 직원 24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이들 대다수가 직장 스트레스와 사측의 운영 방침을 비판하는 유서를 남겼습니다.

디디에 롱바르 최고경영자는 직원들의 요구 사항을 반영한 새 계약을 맺는 협상에 나서겠다고 약속했으나, 노조의 파업을 중단시키는데는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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