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직업' 영국인 차지

'꿈의 직업' 영국인 차지

2009.05.07. 오전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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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호주 유명 관광지에서 즐기며 고액연봉을 받는 이른바 '꿈의 직업' 선발전에서 영국인이 선발됐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줄을 서서 햄버거를 사먹은 이야기 등 지구촌 이모저모를 신웅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자선활동가인 34살의 영국인 사나이가 세계 최고 직업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 남성은 200여개 국에서 응모한 3만 4,000여 명의 경쟁자를 물리쳤습니다.

앞으로 할 일은 6개월간 호주 해밀턴섬의 관리인이 돼 번지 점프와 스쿠버 다이빙 등 다양한 레저를 즐긴 뒤 이를 블로그에 올리는 것.

[인터뷰:벤 사우설, 영국인]
"앞으로 맡을 새로운 임무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우설이 받을 돈은 15만 호주 달러, 우리돈 1억 4,000만 원 가량입니다.

호주 관광청은 이번 이벤트의 홍보가치가 수백배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부통령이 사람들 사이에 줄을 섰습니다.

우리 돈으로 2,000원 가량 하는 햄버거를 사먹기 위해서입니다.

맨앞으로 가라는 주변의 청을 거절하고 차례를 기다렸다가 각자의 취향에 맞는 치즈 버거를 주문했습니다.

[인터뷰: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체다 치즈버거에 고기는 중간정도 익히고 케첩말고 머스터드 소스요."

계산도 따로 했고 팁으로 5달러를 넣었습니다.

덕분에 명소가 됐다며 햄버거 가게 주인은 즐거운 비명을 질렀지만 오바마의 돌발 일정에 경호팀은 진땀을 빼고 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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