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판정 후 열정적 고별 강연 포시 교수 타계

시한부 판정 후 열정적 고별 강연 포시 교수 타계

2008.07.28. 오전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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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으로 시한부 삶 판정을 받고도 낙천적이고 열정적인 고별 강연을 해 미국인들의 심금을 울린 카네기멜론대 랜디 포시 교수가 현지 시각 25일 버지니아주 자택에서 타계했습니다.

포시 교수는 46살이던 지난해 9월 암진단을 받은 지 1년여 만에 다시 나타나 학생과 동료교수 등 400여 명을 상대로 마지막 강의를 했습니다.

랜디 포시 교수는 강의 도중 10개의 악성 종양이 자란 자신의 췌장 컴퓨터단층촬영 사진을 소개하면서도 삶에 대한 의욕을 부여주기 위해 단상에서 팔굽혀펴기를 해 청중들을 숙연하게 했습니다.

포시 교수의 고별강의는 인터넷 동영상 공유사이트를 통해 미국은 물론 각국으로 퍼져나가 전세계에서 320만 명이 들었다고 대학 당국은 밝혔습니다.

유족으로는 아내 자이와 아들 딜런과 로건 그리고 딸 클로에 등 2남 1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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