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172년 만에 눈같은 '싸라기눈'

호주 시드니 172년 만에 눈같은 '싸라기눈'

2008.07.28. 오전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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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에 갑자기 추위가 닥치면서 시드니 교외에 172년 만에 처음으로 눈처럼 보이는 '싸라기눈'이 내렸습니다.

'싸라기눈'이 내리자 어린이들은 눈사람을 만들거나 눈싸움을 하면서 좋아했고 일부는 스노우보드를 즐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스트레일리아 기상당국은 이번에 내린 것이 정확히 눈은 아니며 눈보다 입자가 더 굵은 '싸라기눈'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드니 시민들은 눈이 내리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 오스트레일리아 기상당국이 이번 눈을 '싸라기눈'이라고 발표함으로써 1836년에 내린 눈이 여전히 유효한 강설의 기록으로 남게 됐습니다.

AP TV는 기상청의 이런 설명에도 불구하고 '싸라기눈'을 줄기는 시민들과 아이들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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