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타이완에 피해...내일 중국 상륙

태풍 타이완에 피해...내일 중국 상륙

2008.07.18. 오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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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태풍 '갈매기'가 타이완을 강타하면서 지방공항이 폐쇄되고 학교가 임시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태풍이 내일 새벽에는 중국에 상륙할 예정이어서 중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성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호 태풍 '갈매기'가 타이완 북부지방에 상륙했습니다.

타이완을 스쳐갈 것이라던 예보와는 달리 내륙을 관통한 것입니다.

강풍과 함께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동쪽 해안지역 학교들은 이미 어제부터 임시휴교에 들어갔습니다.

남동쪽의 휴양지 란위섬의 지방공항도 폐쇄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어선들은 출어를 포기하고 항구로 대피했고, 농촌 지역에서는 수확을 앞둔 작물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터뷰:포도재배 농민]
"사람을 더 써서 포도 수확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강풍과 비 때문에 피해를 입을까 걱정입니다."

다음 차례는 중국입니다.

태풍 갈매기는 내일 새벽 중국 남동쪽 해안에 상륙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장성과 푸젠성은 이미 24시간 태풍비상 대비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하천의 수위조절에 나섰고 어선들을 대피시켰습니다.

하지만 일단 태풍 '갈매기'가 상륙하면, 중국에도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YTN 강성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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