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이나 동부 요충지에 병력 11만 명 집결

러, 우크라이나 동부 요충지에 병력 11만 명 집결

2025.06.28. 오후 10:5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확대하기 위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CNN은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이 현지시각 27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병참 거점인 포크로우스크 부근에 11만 병력을 집결시켰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포크로우스크는 우크라이나의 군사 거점을 잇는 주요 철도와 도로가 교차하는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군수물자를 조달하는 거점이자 도네츠크주 방어에 있어 핵심적인 지역입니다.

러시아로서도 포크로우스크는 반드시 장악해야 하는 지역입니다.

러시아는 포크로우스크를 장악하면 도네츠크주 전체를 점령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 9월부터 공세를 퍼부어왔지만, 아직 손에 넣지 못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존 친러시아 성향을 완화하고 대러시아 제재까지 거론하며 푸틴 대통령에게 휴전을 압박해왔습니다.

그러나 러시아는 접점이 없는 조건을 내걸어 휴전 협상을 공전으로 몰아넣고 침공 후 병합을 선언한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점령지를 늘리려고 연일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일단 현재 러시아는 병력 우위를 앞세워 포크로우스크에 바로 진격하지 않고 남쪽과 북동쪽에서 도시를 포위해나가는 조심스러운 작전을 쓰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