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2,000명 이상 사망"...집계 무의미

  • 2008-05-14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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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국 쓰촨성의 지진 참사로 공식 집계된 사망자만 만 2,000명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실종자와 매몰자는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어 집계 자체가 무의미한 상황입니다.

이종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쓰촨성에서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한 지 사흘째.

구조작업이 진행될수록 피해자 수는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쓰촨성이 어제 오후 공식 집계한 사망자는 만 2,000여 명입니다.

[인터뷰:리청윤, 쓰촨성 부성장]
"만 2,000명 이상이 숨졌고 2만 6,000명이 다쳤습니다. 9,400명이 매몰됐고 340만 채 이상의 가옥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over 12,000 were dead; and 26,202 were injured;and 9,404 were buried; about 3.46 million of houses were damaged.)

연락이 두절됐거나 건물더미에 매몰된 사람까지 합치면 피해 규모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진원지인 원촨현에선 전체 인구 10만여 명 가운데 6만 명이 행방불명됐고, 두장옌시에선 초등학교와 중학교 건물이 붕괴되면서 1,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숨지거나 매몰됐습니다.

더양시에서는 화학공장 붕괴로 2,300명이 매몰되고 독성 가스가 유출되면서 600명이 숨졌고, 베이촨현은 전체 건물의 80%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피해 지역의 상황을 종합해보면 지금까지 8~9만 명이 행방불명됐거나 매몰된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도로가 끊기면서 현장 접근이 어려워 아직도 정확한 집계는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사망자 수는 당국의 구조와 시신발굴 작업이 본격화되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 규모는 얼마나 될지, 중국인들의 공포와 불안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YTN 이종구[jongkun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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