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사원에 식량·식수 중단"

"티베트 사원에 식량·식수 중단"

2008.03.24. 오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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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에서 소요 사태가 발생한 이후 티베트내 주요 불교사원에 대한 식량과 식수 공급이 중단됐다고 독일에 있는 티베트 인권단체가 밝혔습니다.

베를린에 본부를 두고 있는 '티베트 이니셔티브'는 성명을 통해 "티베트의 승려들이 사실상 사원 안에 연금돼 있으며 이들에 대한 식량공급이 끊겨 인권 재앙이 우려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티베트 이니셔티브는 또 현지의 믿을만한 소식통으로부터 티베트의 3개 주요사원들에 대한 식량 공급이 중단됐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티베트 이니셔티브의 그라더 회장은 중국 당국의 유혈 진압으로 부상을 입은 사람들에 대한 치료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라더 회장은 또 티베트 자치주 수도 라싸에서는 현재 대규모 가택 수색과 검거가 진행되고 있고 티베트 동부지역에서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주장들의 사실 여부는 현지에서의 모든 취재가 거의 봉쇄돼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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