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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독재자로 패러디한 동영상이 유튜브에 유포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동영상은 힐러리 의원의 경쟁자인 오바마 상원의원의 웹사이트를 디자인한 회사 직원이 만든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으나 힐러리 의원은 크게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힐러리 클린턴 의원이 무표정한 군중에게 끊임없이 명령을 내립니다.
이때 오바마를 상징하는 알파벳 'O'자가 새겨진 옷을 입은 여성이 스크린을 향해 망치를 던집니다.
이어 민주당 경선이 시작된다는 자막과 함께 배럭 오바마 상원의원의 홈페이지 주소가 나타납니다.
조지 오웰의 소설 '1984'를 패러디한 이 동영상은 힐러리 의원을 독재자로 표현한 일종의 네거티브성 광고.
유튜브에 오르자마자 조회 수가 백만 건을 넘을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문제의 동영상을 오바마 의원의 웹사이트를 디자인한 회사 직원이 만든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바마 진영은 사전에 전혀 알지 못했다며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
힐러리 의원도 일단 크게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상원의원]
"내용을 문제삼지는 않겠다. 정치에 무관심한 젊은 층이 이 동영상을 통해 정치에 관심을 가진다면 나는 행복합니다."
표현의 자유를 중시하는 미국에서는 이런 행위를 선거법 위반 등으로 처벌하기가 쉽지 않은 것도 문제입니다.
게다가 동영상이 익명으로 올라오는 경우가 많아 작성자를 추적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상대후보를 깎아내리는 네거티브 동영상은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이미 그 영향력이 입증됐습니다.
미 언론들은 이런 동영상 파문이 디지털 정치시대의 단면을 보여준다며 내년 대선이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미국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독재자로 패러디한 동영상이 유튜브에 유포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동영상은 힐러리 의원의 경쟁자인 오바마 상원의원의 웹사이트를 디자인한 회사 직원이 만든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으나 힐러리 의원은 크게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힐러리 클린턴 의원이 무표정한 군중에게 끊임없이 명령을 내립니다.
이때 오바마를 상징하는 알파벳 'O'자가 새겨진 옷을 입은 여성이 스크린을 향해 망치를 던집니다.
이어 민주당 경선이 시작된다는 자막과 함께 배럭 오바마 상원의원의 홈페이지 주소가 나타납니다.
조지 오웰의 소설 '1984'를 패러디한 이 동영상은 힐러리 의원을 독재자로 표현한 일종의 네거티브성 광고.
유튜브에 오르자마자 조회 수가 백만 건을 넘을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문제의 동영상을 오바마 의원의 웹사이트를 디자인한 회사 직원이 만든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바마 진영은 사전에 전혀 알지 못했다며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
힐러리 의원도 일단 크게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상원의원]
"내용을 문제삼지는 않겠다. 정치에 무관심한 젊은 층이 이 동영상을 통해 정치에 관심을 가진다면 나는 행복합니다."
표현의 자유를 중시하는 미국에서는 이런 행위를 선거법 위반 등으로 처벌하기가 쉽지 않은 것도 문제입니다.
게다가 동영상이 익명으로 올라오는 경우가 많아 작성자를 추적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상대후보를 깎아내리는 네거티브 동영상은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이미 그 영향력이 입증됐습니다.
미 언론들은 이런 동영상 파문이 디지털 정치시대의 단면을 보여준다며 내년 대선이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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