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중앙대 이어 고려대도 "외부 공격으로 수강신청 서버 마비"

단독 중앙대 이어 고려대도 "외부 공격으로 수강신청 서버 마비"

2020.08.20. 오후 1:1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고려대 수강신청 서버가 외부 공격을 받아 접속 오류로 수강신청 서버가 마비된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어제는 중앙대 수강신청 서버가 마찬가지로 외부에서 공격을 받았는데, 잇따라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이틀 연달아 대학교 수강신청 사이트가 외부 공격을 받은 건데요.

자세한 내용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오전 10시 고려대 학생들의 수강신청이 예정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강신청 당시 외부에서 트래픽이 급격히 유입되면서 서버 접속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고려대 학생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고려대 학생 : 10시에 수강하려는 과목 신청 버튼을 클릭했는데, 원래대로면 대기 창이 뜨고 신청이 되든 마감이 되든 결과를 보여줘야 하는데 아무런 화면이 뜨지 않고 그대로 서버가 중지됐어요.]

고려대는 수강신청 사이트에 외부 디도스로 추정되는 공격으로 수강신청이 원활하게 처리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수강신청을 연기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고려대 측은 아직 외부 공격 정체는 알 수 없고 보통 외국을 많이 우회하는 만큼 어디서 시작됐는지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공격은 오늘 하루 대응하면 문제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수강신청 기간을 하루 더 연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어제 중앙대도 수강신청 서버가 외부 공격을 받아 수강신청 접수가 연기됐습니다.

어제 오전 10시 홀수 학번 대상으로 수강신청이 예정돼 있었는데요.

마찬가지로 수강신청이 시작되자 외부 공격으로 서버 접속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중앙대는 오후 2시에 수강 신청을 다시 했는데 또다시 같은 문제가 반복됐고 결국, 수강 신청을 아예 미뤘습니다.

중앙대 측은 트래픽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유입돼 원인을 파악한 뒤 내일쯤 수강 신청일을 재공지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처음에는 국외 주소로부터 공격받은 것으로 봤는데 주소가 계속 변조되고 있어서 원인을 특정하기가 힘들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틀 연속 각 대학교 수강신청 사이트가 외부 공격을 받으면서, 학생들과 학교는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