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 던진 승객 처벌해달라" 택시기사 유가족 청원

"동전 던진 승객 처벌해달라" 택시기사 유가족 청원

2019.02.17. 오후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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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과 다투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숨진 70대 택시기사의 유가족이 강력한 처벌을 원하는 국민청원을 올렸습니다.

자신을 숨진 택시기사의 며느리라고 밝힌 A 씨는 지난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아버님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A 씨는 부검 결과 사인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확인됐다며, 동전을 던지고 폭언을 한 승객에게 폭행치사가 아닌 폭행 혐의가 적용된 것을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당 청원은 오늘(17일) 오후 현재 7천여 명의 동의를 얻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8일 새벽 3시쯤 인천시 구월동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70대 택시기사가 30대 승객과 다툼을 벌이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당시 경찰은 30대 승객을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지만 직접적인 신체접촉은 없었다며 석방했고 이후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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