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반발' 낙동강 구미보 오늘 첫 개방

'농민 반발' 낙동강 구미보 오늘 첫 개방

2019.01.24. 오전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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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상류 3개 보 가운데 하나인 구미보의 수문이 오늘 오전 9시 처음으로 개방됩니다.

환경부는 지자체, 농민대표, 전문가 등과 구미보 개방·관측 민관 협의체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전국 16개 보 가운데 10개 보는 개방됐으나, 낙동강 상류 3개 보는 영농과 식수 문제 등을 우려한 농민과 지자체의 반발 때문에 개방이 늦춰졌습니다.

환경부는 보 인근 어패류를 구제하고 수생태계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위를 시간당 2~5cm 수준으로 서서히 내려 현재 32.5m인 수위를 25.5m까지 낮출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보 개방은 해체를 전제로 한 것이 아니라, 평가 자료 확보를 위한 일시적 개방이며, 농업용수 이용에 지장이 없도록 양수장 가동 이전인 4월 초 수위를 회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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