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와 같은 출제기조 유지"

"지난해와 같은 출제기조 유지"

2018.11.15. 오전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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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2교시 수학시험(10:30~12:10) 시간입니다.

아침 8시 40분 시험이 시작되면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출제방향에 대해 설명했는데요, 전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영규 기자!

올해 수능도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문제를 냈다고 했죠?

[기자]
1교시 국어시험이 시작되면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올해 수능 시험의 출제방향을 발표했습니다.

이강래 수능출제위원장은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 내실화를 위해 전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했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2차례에 걸쳐 시행한 모의평가를 통해 파악된 수험생들의 학력 수준과 모의평가 대비 수능 학습 준비 향상 정도를 고려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선택과목의 수준과 규모가 유동적인 탐구 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는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문제를 완화하는데 힘썼다고 말했습니다.

EBS 수능 교재, 강의와 연계한 출제와 관련해서는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 수준이라고 말하고,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발간된 교재 중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감수한 교재와 이를 이용한 강의가 기준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1교시 국어영역 문제지에 단순 오자가 있었다며 수험생에게 불편을 끼쳐 송구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시험문제가 공개되고 나면 이의신청도 예상되는데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늘부터 이의신청을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 접수된 내용은 26일까지 심사를 거쳐 판단하기로 했고, 26일 정답을 확정 발표합니다.

[앵커]
조금 전에(11:01) 국어문제지가 공개됐습니다.

문제 수준은 어떤 것으로 나타났습니까?

[기자]
지난 9월에 모의평가와 비교해서 좀 더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공개된 문제지를 보면 화법 5개, 작문 5개, 문법 5개, 독서 15개, 문학 15개의 문항이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31번 문항은 상위권의 변별력 가를 수 있는 고난이도 과학지문이 나왔습니다.

1교시 국어영역 결시율은 9.48%로 집계됐습니다.

1교시 결시율은 지난해와 비슷한데요, 지난해 최종 결시율은 10.5%였습니다.

결시율이 높으면 일반적으로 중하위권 학생들 성적에 불리하게 작용하게 됩니다.

[앵커]
수능 이후 수험생들의 일정은 어떻습니까?

[기자]
쉴 틈 없이 바로 대입준비를 이어가야 합니다.

수능 후 첫 주말인 17일과 18일에 대학별 수시모집 논술전형 시험과 학생부종합전형 면접이 진행됩니다.

대입정원의 76%가 수시모집인 만큼 대다수 수험생이 곧바로 논술과 면접을 치러야 합니다.

수시 일정이 곧바로 진행되는 만큼 당장 내일부터 전문입시기관들은 수험생과 학부모를 상대로 한 입시설명회를 엽니다.

수험생 성적은 다음 달 5일 통지가 되는데, 그 전에는 가채점으로 자신의 성적을 가늠해보고 적성 등을 감안해 대입전략을 짜게 됩니다.

수시모집은 다음 달 14일까지 모두 마무리되고, 이후 정시는 12월 29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원서접수가 시작됩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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