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 이륙소음'...차량 불법개조 무더기 적발

'전투기 이륙소음'...차량 불법개조 무더기 적발

2018.09.06. 오후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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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서 굉음을 내며 달리는 차에 눈살을 찌푸리신 경험 있으실 텐데요.

이런 차량이 내는 소음은 전투기가 이륙할 때 나는 것과 맞먹는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일부러 배기음이 크게 들리도록 차를 불법개조한 업체와 차량 주인들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어두운 밤 차량이 굉음을 내며 도로를 달립니다.

운전하는 차 안에도 그 소리가 그대로 전달될 정도입니다.

이처럼 배기음이 기준치를 초과해 훨씬 크게 들리도록 고급 외제승용차를 불법 개조해온 업체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작업장 안에는 소음기를 제거한 불법 배기장치가 무더기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불법 개조한 차들이 내는 소음은 최고 115 데시벨을 기록했는데 전투기가 이륙할 때 나는 소음에 맞먹는 수준입니다.

개조를 맡긴 차량 주인들은 큰 배기음으로 주변 이목을 끌고 싶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불법 개조로 13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업체 관계자 2명과 개조를 맡긴 차주 24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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