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소방관 수색 재개...전복 보트 곧 인양

실종 소방관 수색 재개...전복 보트 곧 인양

2018.08.13. 오전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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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김포 한강 하류에서 구조 작업하다 실종된 소방대원들에 대한 군경, 그리고 소방당국의 합동 수색작업이 재개됐습니다.

소방대원들이 타고 있었다 뒤집힌 구조보트에 대한 인양작업도 곧 시작됩니다.

수색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국 기자!

안타까운 사고인데요, 조금 뒤에 사고 보트에 대한 인양작업이 시작된다고요?

[기자]
네, 지금 제 뒤로 거꾸로 뒤집혀 있는 보트의 모습이 보이실 겁니다.

바로 어제 사고가 난 보트인데요.

잠시 뒤에는 본격적인 인양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당국은 물이 빠지는 썰물 때에 맞춰 전복돼있는 구조보트를 끌어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단 민간어선으로 펄에 박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보트를 끌어내게 되고요,

이어 대형 크레인을 통해 보트를 물 위로 인양할 계획입니다.

[앵커]
실종된 소방대원 2명에 대한 구조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날이 밝으면서 본격적인 수색작업도 다시 시작됐습니다.

해병대와 해양경찰, 소방당국 천여 명이 한강 하류 인근을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소방과 군의 헬기도 전방위 수색작전에 돌입했습니다.

작전범위도 확대됐습니다.

경기도 김포 애기봉 근처에는 해병대가, 또 교동도 인근에는 해양경찰이 투입됐습니다.

다만 이곳은 북한과 인접해 있어 수상작업은 불가능해 강가 위주로 수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합동수색팀은 시간이 흐르기는 했지만 아직 실종자들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총력을 다해 수색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어제 오후 1시 반쯤 민간보트가 신곡수중보에 걸려 있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대원들이 긴급 출동했지만, 구조보트가 전복되며 37살 오 모 소방장 등 두 명이 실종됐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김포 한강 하류에서 YTN 이경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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