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한국 외대 중학생 영어토론대회 우승팀 'Trinity'

YTN·한국 외대 중학생 영어토론대회 우승팀 'Trinity'

2018.08.11. 오후 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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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민서, 어정중학교 3학년 / 이승록·이준희, 대명중학교 3학년

[앵커]
최근 YTN과 한국외국어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한 9번째 중학생 영어토론대회가 열렸는데요. 유창한 영어 실력과 날카로운 논리로 우승한 트리니티 팀이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이 자리에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는지. 먼저 축하드린다는 말 하고 싶어요.

축하드리고요. 먼저 각자 자기소개 짧게 한번 영어로 좀 해주실 수 있을까요? 카메라 보면서. 준희 학생.

세 명이 얘기한 거 다 들으셨을 텐데 지금 조민서 학생, 또 이준희 학생, 이승록 학생이라고 얘기를 했고요.

이 자리에 오게 돼서 굉장히 영광이라고 이야기도 했고요. 지금 대명중학교 3학년이라고요? 민서 학생도 대명중학교인가요?

[인터뷰]
저는 어정중학교에 재학 중입니다.

[앵커]
이렇게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91개 팀이 참여한 중학교 영어토론대회에서 당당히 1등을 차지했습니다.

정말 기쁘고 정말 뜻깊은 자리 아닌가 싶은데 사실 이 자리에 이어 방송을 보시면서 어떻게 이렇게 준비를 해서 1등을 하게 됐는지 궁금하신 분들 많을 것 같아요. 어떻게 준비를 했나요?

[인터뷰]
일단 서로 승록이랑 준희 같은 경우에는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이지만 저는 다른 학교에 있어서 매일 주말마다 카페에서 만나서 서로 특정 주제에 대해서 30분 동안 준비하고 이런 과정을 반복적으로 통해서 팀워크를 맞추어봤습니다.

[앵커]
준비 기간은 어느 정도 됐어요?

[인터뷰]
대회 전에 한 두 달쯤부터 계속 만나서 연락하고 했습니다.

[앵커]
대회를 준비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인터뷰]
일단 저희들은 쌍둥이이자 같은 학교여서 평소에도 같이 만나고 같이 나가보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민서도 옛날에 팀을 같이하였고 또한 저도 옛날부터 민서를 많이 알고 있어서 같이 나가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앵커]
이번 영어토론대회가 첫 참가인가요? 아니면 예전부터 초등학교 때부터 참가를 했었나요? 경험이 있는 건가요?

[인터뷰]
저는 일단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지속적으로 YTN 토론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앵커]
준희 학생은?

[인터뷰]
저도 TV에서 YTN 채널을 보고서 꼭 나가야겠구나 이런 생각을 초등학교 때부터 해서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해왔습니다.

[인터뷰]
저도 비슷하게 초6부터 YTN 토론대회를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앵커]
어렸을 때부터, 초등학교 때부터 YTN 영어토론대회 참석을 했는데 지금 준희 학생이랑 승록 학생은 쌍둥이라고 하는데 맞나요?

[인터뷰]
네.

[앵커]
서로 공부하면서 어떻게 도움을 줬나요? 같은 집에 살면서?

[인터뷰]
처음에 서로 주제를 같이 보다가. 왜냐하면 민서를 접할 기회보다 서로 접할 기회가 좀 더 많으니까.

주제를 서로 조금 더 보고 그리고 서로 모르는 내용이 있으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서로 모르는 내용을 보충하고 예시 같은 것을 조금 더 생각하면서 그런 식으로 같이 연습을 했습니다.

[앵커]
팀명이 트리니티예요. 직역을 하자면 삼위일체 이런 뜻일 텐데 3명이 한팀이다, 이런 의미인가요? 어떤 의미인가요?

[인터뷰]
일단 YTN 토론대회 같은 경우 세 명이서 같이 하는 대회기 때문에 서로 세 명이서 지속적으로 일관성 있게 토론하기 위해서 이런 팀명을 만들었습니다.

[앵커]
누가 먼저 한, 누구 아이디어예요?

[인터뷰]
그냥 세 명이서 같이 딱 트리니티 쓰자... 누가 먼저 사용했다기보다 그냥 다 같이 트리니티가 딱 좋을 것 같아서 마음이 딱 맞아서 쓰게 되었습니다.

[앵커]
그래요. 91개 팀이 참여를 했고요. 이틀 동안 대회가 열려서 마지막으로 남은 팀이 됐습니다. 그동안 몇 번 토론을 했어요?

[인터뷰]
일단 예선에서는 5판을 했고 그리고 본선에 와서는 16강, 8강, 4강, 결승전 해서 총 4판에서 9판을 했습니다.

[앵커]
9번. 9번을 진행하면서 어떤 점이 가장 기억에 남았었나요?

[인터뷰]
예선 네 번째 판에서 했던 주제가 가장 기억에 남고 실제로 가장 어렵게 이겼던 판이라서 기억이 남습니다.

[앵커]
주제가 어떤 거였죠?

[인터뷰]
주제가 개발도상국에서는 학부모들이 교육을 할 권리를 포기할 수 있다는 주제였습니다.

[앵커]
준희 양은 어떤 점이 기억에 남았었어요? 이틀 동안 경기를 치르면서 어떤 주제가 남았는지 아니면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는 게 있는지?

[인터뷰]
여러 팀이 나오다 보니까 강팀도 있고 약팀도 있는데 다양한 팀들이랑 만나면서 새로운 경험을 쌓고 새로운 친구들도 만나면서 그 자체가 너무 저한테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앵커]
승록 학생은 어때요?

[인터뷰]
특별히 본선 4강에 저희가 결과가 3:2로 되게 아깝게 이겼다고 할 수 있는데 그때 거의 질 뻔했는데 그때가 되게 기억에 남았습니다.

[앵커]
그래요. 사실 이번 토론대회가 국제 토론대회의 기준을 따라서 만들었다고 해요. 어떻게 진행이 됐는지 설명해 줄 수 있나요? 누가 설명할 수 있나요?

[인터뷰]
일단 이거 YTN 토론대회는 AP라는 스타일을 현재 채용하고 있는데 이건 결국 양쪽에 찬성, 반대 팀이 주어지고 그리고 세 명의 스피커가 각자의 자신의 역할을 맡고 하는 토론 방식입니다.

그리고 디베이트를 하기 전에 약 30분 정도의 준비 시간을 주고 즉흥 주제에 맞게 토론을 하는 방식입니다.

[앵커]
아까도 잠깐 얘기를 해 줬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주제가 있었다면 어떤 주제였나요? 9번의 토론을 거치면서.

[인터뷰]
일단 결승전 주제도 아무래도 결승전인 만큼 가장 기억에 남는데 굉장히 재미있었던 판으로 기억합니다.

[앵커]
어떤 거였죠, 결승 주제가?

[인터뷰]
결승 주제가 기술이 존재한다는 가정하에서 개인들이 시간을 사고팔 수 있게 한다라는 주제였습니다.

[앵커]
어떻게 주장을 했어요?

[인터뷰]
저희는 일단 시간을 사고팔아도 괜찮다라는 주장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주제 자체가 가난한 사람들이나 돈이 실질적으로 부족한 사람들을 위하여 시간을 파는 것은 물론 어느 시점에서 보면 좀 안 좋은 것일 수도 있지만 이 사람들의 구제와 자본주의의 피해자를 위하여 구제를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서 허용해 줘야 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앵커]
굉장히 논리적으로 잘 토론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토론을 공부하잖아요. 그리고 계속 공부를 해 왔고. 토론이 각자 뭐라고 생각을 하나요?

[인터뷰]
저는 일단 디베이트, 토론을 지속적으로 대회를 나가면서 느낀 것은 토론이 어떻게 보면 프레임이라고 생각하는데 결국에는 상대방도 그렇고 서로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하지만 결국에는 이기는 팀은 자신만의 스토리를 구축해나가고 이런 큰 프레임을 통해서 저는 이 토론이라는 것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됐다면 토론이 어떤 장점이 있었나요?

[인터뷰]
토론은 여러 문제에 대해서 여러 사람이 각자 의견을 말하는데요. 이런 새로운 의견이나 새로운 의견들을 들음으로써 더 나은 가치관이나 더 많은 생각들 할 수 있어서 매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승록 학생도 토론을 하면서 일반 공부를 하면서 어떤 점이 도움이 됐고 어떤 점이 나의 생각을 더 발전시켰다 이런 게 있다면 어떤 건가요?

[인터뷰]
그냥 평소에 생각하지 못하던 많은 시사적이고 국제적인 문제를 되게 많이 생각하게 되었고 그리고 경청의 중요성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앵커]
경청의 중요성. 좋은 말인 것 같습니다. 사실 방송을 보시는 분들이 이거 보시면서 얼마나 영어를 다들 잘하기에 이렇게 토론대회에서 1등을 했나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언제부터 영어를 했고 어떻게 공부를 하나요, 평소에.

[인터뷰]
저는 영어를 꽤 늦은 나이에 접했는데 그래도 초등학교 거의 6학년 디베이트를 시작하면서 같이하게 되었는데 영어를 하기 위해서 저는 해외 각종 기사 사이트에 들어가서 그 내용들을 정리하고 그리고 영어 단어들을 모르는 것을 찾아보면서 영어 실력을 배웠습니다.

[앵커]
준희 양은?

[인터뷰]
저는 어렸을 때부터 영어책이나 영어 영화를 엄청 좋아해서 어렸을 때부터 이런 걸 꾸준히 접함으로써 영어가 자연스럽게 는 것 같습니다.

[앵커]
초등학교 때부터인가요?

[인터뷰]
네, 어렸을 때부터.

[앵커]
승록 학생은?

[인터뷰]
저는 약간 어렸을 때부터 책 읽거나 영어 소설을 좋아해서 일단 기본 영어 실력을 그런 식으로 양성하고 좀 더 전문적인 디베이트 용어는 확실히 전문 사이트나 영어 신문이나 그런 거 읽으면서 조금 더 공부하였습니다.

[앵커]
궁금해하실 분들이 있어서 세 분 다 그러면 해외에서 체류한 경험이 있나요? 어떻게 되나요?

[인터뷰]
저는 일단 5학년 때 미국에 잠깐 거주했던 그런 기간이 있었습니다.

[앵커]
어느 정도?

[인터뷰]
저는 1년 정도요.

[앵커]
1년 정도. 준희 양은?

[인터뷰]
저는 어렸을 때 초1학년 때부터 3년 7개월 정도 미국에서 산 경험이 있습니다.

[앵커]
승록 군도 형제니까 같이?

[인터뷰]
저도 같이, 그때 미국에 같이 있었습니다.

[앵커]
그러면 그때 공부를 했었잖아요. 미국에서 공부하는 거랑 한국에서 공부했던 거랑 차이점이 있다면 짧게 어떤 게 있을까요?

[인터뷰]
그냥 외국에서 저희는 특별히 국제학교나 한국 학교 말고 실질적인 미국에 있는 학교, 원어민이 있는 미국 학교에 가서 조금 더 미국 원어민들이 어떻게 발음하고 그런 걸 약간은 조금 더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인터뷰]
새로운 외국 사람들과 소통하고 이런 걸 배움으로써 새로운 기억이나 그런 걸 많이 배웠습니다.

[앵커]
이번 영어토론대회를 준비하면서 각자 얻은 것도 많을 것 같아요. 1등 한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게 있을까요?

[인터뷰]
저는 일단 영어토론대회를 지속적으로 나가면서 장래희망에 대해서 많이 고민하게 되었고 그리고 이런 장래희망을 구축하는 데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저도 이런 경험을 통해서 저의 장래희망도 생각하게 되었고 또 저의 미래에 대한 생각도 자주 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뷰]
저도 또한 이러한 장점들도 많이 있었지만 특별히 준비 과정이나 주제들을 생각함으로써 저는 좀 더 시사적인 지식이나 국제적인 지식을 훨씬 많이 접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앵커]
장래희망에 대해서 이야기도 해 주고 시사적인 공부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이야기를 해 줬는데 장래희망이 뭐예요?

[인터뷰]
저는 일단 인권 변호사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인권변호사. 이유는 뭔가요?

[인터뷰]
일단 현재 법률 시스템도 그렇고 사회에서 진짜 이런 법률적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못 받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분개하게 되었고 그리고 토론을 하게 되면서 이런 것에 흥미를 갖게 되어서 더욱더 하고 싶어졌습니다.

[앵커]
어때요?

[인터뷰]
저는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영어 토론을 통하여 국제 변호사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앵커]
국제 변호사.

[인터뷰]
저는 특별히 이런 토론 주제 중에서 국제적인 것에 관심이 많았고 또한 그러한 이유로 외교관 쪽에 관심을 보이고 조금 더 노력을 해 보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의 법조계, 또 외교계가 조금 더 발전하는 그런 일이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해 봤습니다.

지금까지 YTN배 중학생 영어토론대회에서 우승한 트리니티팀 학생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어 봤습니다. 오늘 세 분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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