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당뇨 환자 샌들·과일 피해야"

"휴가철 당뇨 환자 샌들·과일 피해야"

2018.07.28. 오전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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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을 맞아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더위에 취약한 당뇨 환자들은 자주 혈당을 확인하고 샌들과 과일, 주스를 삼가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곽수헌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여행 중 음식과 운동량의 변화는 혈당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평소보다 자주 혈당을 확인하고 저혈당 간식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당뇨 환자는 발에 합병증이 많이 생기는 만큼, 맨발로 샌들이나 슬리퍼는 피하고, 외출에서 돌아와선 발을 살펴보고 물집이나 상처가 있는지, 색깔은 어떤지 관찰하고 관리하는 게 좋습니다.

또 혈당을 올리는 수박이나 포도 등 과일이나 주스는 피하는 대신, 땀을 많이 흘려 혈당 관리가 쉽지 않은 만큼 물을 마시고 오이 냉국이나 냉채, 미역국, 겨자채 등을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휴가를 갈 때는 인슐린이나 먹는 혈당강하제 등을 반드시 챙겨 가되, 인슐린 주사는 고온에서 약효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4~20℃ 정도의 별도의 상자에 보관해야 합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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