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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법정공방' 격화...내일 부인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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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7-12 22:23
앵커

수행비서 성폭행 혐의를 받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재판이 연일 뜨겁습니다.

검찰과 안 전 지사 측 증인들이 각각 법정에서 상반된 증언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내일은 안 전 지사의 부인인 민주원 씨가 증언에 나설 예정이어서 발언 내용에 관심이 쏠립니다.

김태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대선 경선 당시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던 부인 민주원 씨.

[안희정 / 전 충남지사 (지난해 2월) : 여러분께 좀 못났다고 욕먹어도 좋습니다. 제 아내가 저한테는 가장 큰 스승입니다.]

'미투' 폭로가 나온 뒤 침묵을 지켜왔던 민 씨가 안 전 지사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옵니다.

민 씨가 이번 파문과 관련해 직접 입을 여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동안 민 씨의 심경은 다른 증인들의 증언을 통해 간접적으로만 알려졌습니다.

안 전 지사의 재판은 여전히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검찰 측 증인들은 피해자인 김지은 씨가 안 전 지사와의 해외 출장 무렵 연락해 힘들다고 호소했고, 안 전 지사가 평소에도 왕처럼 군림하며 위계질서가 분명했다고 증언해 안 전 지사를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안 전 지사 측 증인들은 완전히 다른 입장을 보였습니다.

안 전 지사가 참모들을 편하게 대하며 민주적으로 조직을 이끌었고, 특히 김 씨와는 유독 친밀한 관계였다고 말했습니다.

논란은 법정 밖에서도 계속됐습니다.

언론사에 기사를 막아달라 요청했다는 검찰 측 증인의 증언에 대해, 안 전 지사 측은 모해위증 혐의로 고소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장주 / 안희정 측 변호인 : 안 전 지사에게 확인한 바에 따르면 모 언론사 간부에게 전화한 사실이 명백히 없어서….]

이에 대해 김 씨를 돕고 있는 시민단체들은 보복성 역고소라며 장외 설전을 벌였습니다.

법정 안팎에서 양측이 치열하게 맞서는 가운데, 부인 민주원 씨까지 증언대에 서면서 공방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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