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회화과 누드모델 사진 유출 경찰 수사 착수

홍익대학교 회화과 수업에서 남성 누드모델의 사진이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4일, 홍익대로부터 수사를 의뢰받아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나체 사진 유출자를 찾는 내사를 시작했다.

지난 1일, 홍익대학교 회화과 누드 크로키 수업에서 학생이 직접 찍은 것으로 보이는 남성 모델 나체 사진이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왔다.

해당 남성을 혐오하는 발언과 함께 불법 촬영된 사진은 이튿날 밤 10시쯤 삭제되었다.

학교와 학생회는 당시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자백을 유도했지만, 촬영자가 나타나지 않아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홍익대학교 학생회는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해 누드 수업 중에는 휴대폰을 회수하고, 누드모델의 간이 휴게 공간을 마련하기로 하고 누드 수업 매뉴얼을 제작해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