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이명박 구속된 구치소, 교화방송 중단하고 정상회담 방송

박근혜·이명박 구속된 구치소, 교화방송 중단하고 정상회담 방송

2018.04.27. 오후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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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이명박 구속된 구치소, 교화방송 중단하고 정상회담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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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7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구치소에서도 교화방송을 중단하고 남북정상회담을 실시간으로 방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오늘 남북정상회담을 맞아 법무부 교화방송센터 '보라미방송'은 자체방송을 일시 중단하고, 남북 정상이 만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긴급 생중계방송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그동안 주요 국가행사나 국민적 관심이 쏠리는 스포츠 경기에 대해 생방송을 송출해 수용자도 시청할 수 있도록 해왔다.

법무부는 "수용자들은 남북정상회담 과정을 관심 있게 지켜보며 성공적인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함께 응원했고, 더 나아가 평화통일로 이어지길 기원했다"고 구치소 상황을 전했다.

박근혜·이명박 구속된 구치소, 교화방송 중단하고 정상회담 방송


박근혜·이명박 구속된 구치소, 교화방송 중단하고 정상회담 방송

법무부 측의 남북정상회담 긴급생중계로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역시 남북정상회담을 시청했을 가능성이 크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31일 서울구치소에, 이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23일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됐다.

현재 서울구치소에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 등이 수감됐으며, 서울동부구치소에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 등이 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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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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