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봉으로 시민 폭행...태극기 집회 참가자들 입건

극우단체들의 이른바 '태극기 집회'에서 주변을 지나던 20대 운전자를 폭행한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공동상해 혐의 등으로 67실 김 모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달 17일 경기 수원시 팔달문 인근 도로에서 태극기를 들고 행진하다가 운전 중이던 28살 이 모 씨를 깃봉으로 때리는 등 다치게 한 혐의입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 등은 피해자 이 씨가 부인과 집회에 대해 나누던 대화를 자신들을 비난하는 것으로 오해해 때렸다고 진술했습니다.

이경국 [leekk0428@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