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장 "김경수 조만간 소환 검토...엄정히 수사할 것"

서울경찰청장 "김경수 조만간 소환 검토...엄정히 수사할 것"

2018.04.20. 오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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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은 드루킹 댓글 여론 조작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의 소환 조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청장은 오늘 기자 간담회에서 드루킹과 주변인 조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다른 압수물 분석이 이뤄지는 대로 조만간 김 의원의 소환 조사를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청장은 김 의원이 드루킹에게 기사 인터넷 주소를 보낸 것으로 확인된 만큼 그 의도는 물론 두 사람의 관계를 포함해 이번 사건의 연관성을 조사해야 할 필요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청장은 지난 16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김 의원과 드루킹 김 씨와의 연관성에 대해 잘못된 사실을 전달한 것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이 청장은 간담회 당시 김씨가 김 의원에게 대부분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보냈고, 김 의원은 거의 읽지조차 않았고 김 의원이 매우 드물게 고맙다는 의례적 인사 메시지를 보낸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청장은 16일 간담회 당일 사실과 다른 말씀을 드린 것은 경위를 떠나서 수사 최종책임자이자 지휘관인 제 불찰이라며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 청장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며 이번 사안은 막중하기 때문에 철저히 수사해서 실체적 진실을 밝히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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