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2명 중 1명이 '노인'..."자살충동 등 일반인 3배"

장애인 2명 중 1명이 '노인'..."자살충동 등 일반인 3배"

2018.04.19. 오후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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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장애인 2명 가운데 1명이 65세 이상 노인이고, 장애인의 자살 충동도 일반인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7년 장애인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추정 장애인구는 267만 명으로, 인구 만 명에 539명이 장애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인구 고령화에 따라, 장애인 가운데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 역시, 46.6%로 절반에 가까웠으며, 장애인 가구 가운데 '1인 가구' 비율도 26.4%로 증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애인의 우울감 경험이나 자살 충동 응답률은 14.3%로, 전체인구 평균 응답률 5.1%보다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장애에 대한 사회 인식 부족 등의 이유로 지난해 실제 '등록 장애인' 수는 장애추정 인구보다 12만 명 적은 255만 명 수준이었습니다.

이승훈 [shoony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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