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충남 농가 4곳 AI 검출...전국 48시간 이동 중지

경기·충남 농가 4곳 AI 검출...전국 48시간 이동 중지

2018.03.18. 오전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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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안 잠잠하던 조류인플루엔자, AI가 40여 일 만에 검출되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국 모든 가금 농가를 대상으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진 가운데 오늘 오전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관련 부처 간 긴급회의가 개최됩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와 충남 지역 농가 4곳에서 한꺼번에 조류 인플루엔자, AI 의심 증상이 확인됐습니다.

그제 경기도 평택 오성면의 산란계 중추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습니다.

이어 어제는 평택 농가에서 병아리를 분양받은 양주와 여주의 양계장 2곳에서도 H5형 AI가 검출됐습니다.

또 충남 아산 둔포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도 AI 의심 신고가 들어와 간이 검사를 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들 농장에 대한 고병원성 여부는 정밀 검사 중입니다.

한동안 잠잠하던 AI가 40여 일 만에 다시 검출되자 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농장 출입 차량이 방문한 농가와 시설이 전국적으로 분포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초동 방역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어제 오후 7시부터 내일 오후 7시까지 48시간 동안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모든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습니다.

다만 도축장으로 출하하는 가금 운송 차량은 오늘 오후 7시부터 내일 오후 7시까지 이동이 예외적으로 허용됩니다.

농식품부는 또 중앙점검반을 구성하고 위반사항 적발 시 관련 법령에 따라 강력하게 조치할 계획입니다.

YTN 김종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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