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뇌물' 조윤선 前 수석 영장 심사...밤늦게 구속 여부 결정

'국정원 뇌물' 조윤선 前 수석 영장 심사...밤늦게 구속 여부 결정

2017.12.27. 오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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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뇌물' 조윤선 前 수석 영장 심사...밤늦게 구속 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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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상납받고 보수단체에 친정부 시위를 요청한 혐의를 받는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밤 늦게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27일) 직권남용과 뇌물 등의 혐의를 받는 조 전 수석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했습니다.

조 전 수석은 출석에 앞서 두 번째 구속영장 심사를 받는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매달 5백만 원씩 5천만 원의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압박해 보수단체들에 수십억 원을 지원한 뒤 친정부 집회를 요청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앞서 조 전 수석은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됐다가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풀려났습니다.

항소심에서 검찰은 조 전 수석에 대해 징역 6년을 구형한 상태입니다.

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 늦은 밤이나 내일(28일) 새벽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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