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재개발 비리' 조폭 무더기 덜미

'청량리 재개발 비리' 조폭 무더기 덜미

2017.12.18. 오후 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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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재개발 사업에 개입해 각종 뒷돈을 챙긴 조직 폭력배가 무더기로 검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은 공갈 등의 혐의로 조직 폭력 두목 65살 김 모 씨 등 6명을 구속하고, 범행을 도운 조직원 4명을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겼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04년부터 사실상 자신이 운영하는 청량리 재개발 사업 시행사에서 20억 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김 씨는 부하 직원을 시행사 대표로 내세운 뒤 직원 급여 등의 명목으로 회삿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청량리 일대에서 폭력조직을 이끌던 김 씨는 재개발 추진위원회에서 일하며 무면허 철거업체로부터 18억 원을 받고 용역 계약을 맺은 혐의로 지난 9월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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