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해경 출동장면 공개...'골든 타임' 놓쳤다

[영상] 해경 출동장면 공개...'골든 타임' 놓쳤다

2017.12.06. 오후 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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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명의 목숨을 앗아간 인천 영흥도 낚싯배 전복 사고 당시, 해경의 구조출동 장면이 공개됐습니다.

다른 배들을 항구에 묶어두는 작업을 하느라 금쪽같은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겨,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영상 함께 보겠습니다.

깜깜한 새벽, 배 한 척이 환하게 조명을 비추고 있습니다.

지난 3일 낚싯배 전복 신고를 받고 출동 준비를 하는 해경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배는 곧바로 출발하지 않은 채 항구 주변을 맴돌기만 하고, 구조 대원들도 이리저리 오가며 분주합니다.

전용 부두가 없어 일반 선착장을 함께 쓰느라, 다른 배들이 떠내려가지 않도록 항구에 묶어두는 작업을 한 겁니다.

이렇게 흘려보낸 금쪽같은 시간이 무려 20분.

설상가상으로 야간항법장치까지 고장 나, 사고 현장까지 가는 데는 17분이 더 걸렸습니다.

전국의 해경 파출소 가운데 전용부두를 갖춘 곳은 24%에 불과해 개선의 필요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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