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생의 수험표가 든 지갑 찾아준 버스 기사·경찰

한 학생의 수험표가 든 지갑 찾아준 버스 기사·경찰

2017.11.24. 오후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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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생의 수험표가 든 지갑 찾아준 버스 기사·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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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 떨어진 한 수험생의 수험표를 찾아준 사연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3일 '경찰청'(폴인러브) 페이스북에는 경찰관이 한 학생에게 수험표를 건네는 사진이 게재됐다.

경찰청은 "오늘 아침, 한 학생의 수능 수험표가 든 지갑이 버스 안에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한 버스 기사님이 수험장에 도착한 학생이 얼마나 놀라고 당황할지 알기에 서둘러 삼천포 버스터미널 인근에서 교통관리 중이던 경찰관에게 수험표를 넘겨줬다"라며 "경찰관들은 곧바로 학생이 시험을 치는 용남고 수험장까지 약 15km를 달려 학교 선생님과 학생에게 전달했다"고 훈훈한 사연을 전했다.

이어 "3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중요한 날이기에 모두가 한마음으로 도왔다"라며 "수험생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다"고 수능을 마친 모든 수험생을 격려했다.

훈훈한 사연에 네티즌들은 "수험생뿐만 아니라, 모두 정말 수고하셨다", "제 일은 아니지만 감사하다", "덕분에 시험도 잘 봤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감사함을 전했다.

지진으로 1주일 미뤄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작은 여진이 있었지만, 시험 중단 없이 지진이 발생했던 경북 포항 지역 수험생 5,400여 명도 무사히 시험을 마쳤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경찰청'(폴인러브)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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