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 법정 공개...최순실 "처음 본다"

태블릿PC 법정 공개...최순실 "처음 본다"

2017.11.09. 오전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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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 법정 공개...최순실 "처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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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태블릿PC가 법정에서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열린 최 씨의 직권남용 사건 등의 재판에서 태블릿PC를 검증했습니다.

재판부는 검찰로부터 서류 봉투에 담긴 태블릿PC를 넘겨받은 뒤, 법정 내 실물화상기를 통해 외관을 검증했습니다.

태블릿 PC의 전원을 켤 경우, PC에 있는 데이터 값이 변경되기 때문에 이번 검증은 전원을 끈 상태에서 외관에 대해서만 이뤄졌습니다.

지난해 10월 JTBC가 태블릿PC를 처음 보도한 이후 공개적으로 실물이 노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재판부의 검증 이후 최 씨와 변호인단, 최 씨 측이 대동한 전문가 두 명 등이 태블릿PC를 가까이에서 직접 살펴봤고, 실물 곳곳을 카메라로 촬영해 기록을 남겼습니다.

최 씨는 이에 대해 이런 태블릿 PC를 처음 봤고, 사용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검증을 마친 뒤 다시 봉인된 태블릿PC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감정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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