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4대강 옹호' 단체에 보조금 지원"

"환경부, '4대강 옹호' 단체에 보조금 지원"

2017.10.13. 오후 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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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이명박 정부 시절 4대강 사업 옹호 활동을 벌인 환경단체에 1억 원이 넘는 지원금을 지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 서형수 의원이 환경부에서 받은 '20111∼2012년 민간단체 지원내역' 자료를 보면 환경부는 녹색미래실천연합과 이그린연대에 모두 1억천800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두 단체는 '저탄소 조사·연구비'나 '녹색성장 관련 학술대회와 세미나 개최'를 목적으로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 의원은 녹색미래실천연합은 '4대강 탐방' 등 4대강 사업 옹호활동을 했던 단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행정안전부도 같은 시기 이들 단체의 실질적 운영자에게 천530만 원을 지급했다면서 이 단체는 보조금을 용도 외로 사용한 횡령 혐의가 적발돼 2014년 모두 환수됐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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