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미세먼지 30% 감축...노후 화력발전소 7곳 폐쇄

2022년까지 미세먼지 30% 감축...노후 화력발전소 7곳 폐쇄

2017.09.26. 오후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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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2022년까지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을 30% 이상 감축해 미세먼지 '나쁨' 일수를 70% 줄이기로 했습니다.

환경부는 오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미세먼지 관리 종합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를 위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계절인 봄에는 노후 석탄 화력발전소 5기 가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미세먼지가 심하면 차량 2부제와 사업장 운영 조정 등 비상저감조치를 하기로 했습니다

또 미세먼지 기준을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하고 학교나 어린이집 등 민감 계층이 이용하는 실내 미세먼지 기준도 새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체육관이 없는 모든 초, 중, 고교에 실내체육시설을 설치하고 공기정화장치도 올해부터 시범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중기 대책으로는 석탄화력발전소 9기 가운데 4기는 친환경연료로 전환하고 30년 이상 노후석탄 발전소 7기는 임기 안에 모두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오래된 경유차를 조기 퇴출하기 위해 매연 배출허용기준을 대폭 강화하고 선박·건설기계 등 사각지대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미세먼지 문제를 한·중 정상회의 의제로 격상시켜 공동선언을 추진하고 중국과 대기질 공동조사, 연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종합대책을 통해 미세먼지 배출량을 30% 이상 줄이면 미세먼지 나쁨 이상 발생일이 지난해 기준 258일에서 오는 2022년 78일로 70%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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