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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부겸 '경고'...경찰 수뇌부 대국민 사과
    김부겸 '경고'...경찰 수뇌부 대국민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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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최근 '민주화의 성지' SNS 글 삭제 지시 여부를 놓고 경찰 수뇌부 사이에 갈등이 격화하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찰청을 찾아 엄중히 경고했습니다.

    논란의 당사자인 이철성 경찰청장과 강인철 중앙경찰학교장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공개 사과했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 수뇌부 사이 진실공방이 일주일째 이어지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찰청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김 장관은 최근 경찰 지휘부 간에 벌어진 사태는 부끄럽고 죄송한 일이이라며 국민 앞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또 사건 당사자인 이철성 청장과 강인철 중앙경찰학교장에게는 이 시각 이후로 상대방에 대한 비방이나 반론을 중지하라며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김부겸 / 행정안전부 장관 : 이 시각 이후에도 불미스런 상황이 되풀이된다면 국민과 대통령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을 행사하여 누구든지 엄중히 그 책임을 묻겠습니다.]

    광주를 민주화 성지로 표현한 SNS 게시물을 놓고 "삭제를 지시했다. 지시하지 않았다" 서로 진실 공방을 펼쳤던 두 사람도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철성 / 경찰청장 : 국민 여러분의 따가운 질책을 엄중하게 받들고 전 경찰이 합심해 민생치안 확립과 경찰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을 약속드리며 거듭 국민 여러분께 사과 말씀드립니다.]

    [강인철 / 중앙경찰학교장 : 앞으로 우리 경찰이 국민의 우려를 사는 일이 없도록 저 또한 같이 노력하겠습니다.]

    경찰 내부 갈등에 행정부 장관이 직접 개입해 지휘권을 발동한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사실상 사상 초유의 사태입니다.

    중요한 국정 과제인 검경 수사권 조정이 자칫 불발되지 않기 위한 조치입니다.

    김 장관은 회의를 마치면서도 경찰 지휘부를 앞으로 불러 모아 다시 한 번 대국민 사과를 하기도 했습니다.

    [김부겸 / 행정안전부 장관 :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차렷. 국민께 경례]

    경찰 내부에서는 수뇌부 사이의 집안싸움도 해결 못 해 장관까지 나서게 됐다며 치욕스럽다는 반응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YTN 차정윤[jycha@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