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회복 기회"...진실공방 재발 가능성 여전

"명예회복 기회"...진실공방 재발 가능성 여전

2017.08.13. 오후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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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번 경찰청 방문에 대해 경찰에 명예회복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부겸 장관은 오늘 오후 경찰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경찰 수뇌부 사이 갈등에 중재를 나선 이유에 대해 대통령이 경찰 조직에 명예회복의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 장관은 이번 방문을 현 지휘부에 대한 재신임으로 봐도 되겠냐는 취재진 질문에 "경찰을 더 이상 흔들리게 해서는 안 된다는 절박감 때문에 왔다"며 이철성 청장 경질설에 대해 일축했습니다.

하지만 이 청장이 검찰 수사를 앞둔 데다, 다음 달 국정감사에서 야당이 두 수뇌부를 출석시킬 경우 또다시 진실공방이 수면 위로 떠오를 거란 우려가 큽니다.

앞서 이철성 경찰청장과 강인철 중앙경찰학교장은 지난해 촛불집회 때 '민주화의 성지' SNS 글 삭제 지시 여부를 놓고 최근 진실공방을 벌이면서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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