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심리전 중요"...원세훈 회의록 공개

"국민 심리전 중요"...원세훈 회의록 공개

2017.07.25. 오전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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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이 작성한 'SNS 장악 문건' 등이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파기환송심에 증거로 채택되면서 관련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검찰이 증거로 공개한 'SNS 장악' 문건은 국정원이 작성해 청와대 정무수석실에 보고한 것으로, '여권이 좌파에 장악당한 SNS 주도권을 찾아야 한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습니다.

함께 증거로 공개된 '전 부서장 회의 녹취록'에는 '대북 심리전도 중요하지만, 국민에 대한 심리전도 중요하다'는 내용 등이 적혀 있습니다.

검찰은 해당 증거가 2012년 대선 당시 선거운동의 목적성이나 국정원법을 위반한 고의적인 정치 관여와 관련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원 전 원장 측은 국민 심리전은 국민이 안보 자신감을 느끼게 해야 한다는 걸 강조한 것이고, SNS 대응 문건도 허위사실 유포에 대응하라는 것일 뿐 댓글 작성을 지시한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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