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이트의 기능을 모두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 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브라우저에서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하는 방법을 참고 하세요.

"우리가 고교 서열화 주범이라고요?"...자사고 폐지 갈등 본격화

동영상시청 도움말

Posted : 2017-06-19 22:33
앵커

정부와 일부 교육감들이 추진하는 '자사고와 외고 폐지' 방침에 해당 학교와 학부모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고교 서열화를 초래했다는 주장은 인정할 수 없다며 집단행동과 반대 시위를 예고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자사고 폐지 방침 소식에 성난 서울 자사고 학부모연합회 대표들이 서울시교육청 민원실을 찾았습니다.

오는 28일 서울시교육청의 공식 발표를 앞두고 조희연 교육감과의 면담을 신청하기 위해서입니다.

[송수민 / 자사고학부모연합회 회장 : 고교 서열화의 주범이 자사고 외고라고 하셔서 자사고 외고 폐지를 주장하시는데요. 어떤 근거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저희는 전혀 받아들일 수 없고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학부모들은 오는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26일에는 대대적인 반대시위를 벌인다는 계획입니다.

[유시현 / 자사고학부모연합회 총무 : 지금 재학생들 아무런 피해 안 주겠다? 그걸 누가 믿습니까? 벌써 고3들, 저 고3 엄마인데요. 벌써 흔들리고 있잖아요.]

앞서 민족사관고와 상산고 등 5개 자사고는 사교육을 부추기고 학교를 서열화한다는 자사고 폐지 명분이 편견과 왜곡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히려 자사고를 폐지하면 해외 유학에 따른 외화 유출, 지방교육 황폐화 등 부작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국 자사고 교장협의회도 21일 자사고 폐지를 반대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오세목 / 서울 자사고 교장 협의회장 : 일부 문제점이 있는 것은 개선방안을 찾아서 다양화 차원에서 존속시켜야지 일괄 폐지한다는 것은 강제적 평등이고….]

반면, 진보 성향의 교원·학부모 단체는 외고·자사고 폐지가 일반고 정상화의 첫 단추라며 환영하는 입장입니다.

대부분 자사고에 대한 재지정 심사는 2019년과 2020년에 몰려있습니다.

때문에, 내년 6월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자사고 폐지를 둘러싼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댓글등 이미지 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