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파란 문어' 보면 피하세요"

"바다에서 '파란 문어' 보면 피하세요"

2017.06.07. 오후 10:3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휴가철을 앞두고 바다로 떠나려고 계획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지금 소개해 드리는 이 생물, 혹시 바닷가에서 보게 되면 곧바로 피하셔야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바로 파란고리문어라고 불리는 맹독성 문어입니다.

이름처럼 화려한 파란색 무늬가 유독 눈에 띕니다.

이 문어는 주로 남태평양 해역 등 따뜻한 바다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런데 이 파란고리문어가 경남 거제 연안에서 발견됐습니다.

한 낚시꾼이 발견해 신고했는데요.

이 문어는 몸집은 10cm 안팎으로 작지만 잘못 만졌다간 목숨을 잃을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파란고리문어의 독은 복어류보다 천 배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불과 1mg의 독으로도 생명을 앗아갈 수 있습니다.

절대 맨손으로 만지면 안 되겠죠.

2년 전 제주도에서 이 문어에 손가락을 물린 사람은 어지럽고 뼈가 시릴 정도였다고 당시의 고통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파란고리문어는 최근 바다 수온이 상승하면서 제주도 인근뿐 아니라 남해안에서도 가끔씩 나타나고 있는데요.

화려함 뒤에 맹독을 숨기고 있는 파란 문어를 주의해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