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번째 태극전사, U-20 응원 열기도 '후끈'

12번째 태극전사, U-20 응원 열기도 '후끈'

2017.05.24. 오전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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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째 태극전사, U-20 응원 열기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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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틀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위해 경기장에서, 비 오는 광장에서 시민들도 승리의 바람을 쏟아냈습니다.

시민들은 열두 번째 태극전사로 변신해 우리 20세 이하 축구 대표팀의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습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관중들로 들어찬 전주월드컵경기장.

깜찍한 응원 머리띠로 힘을 보태고, 선수들의 모습을 휴대전화에 담아 보기도 합니다.

두 번의 골! 너나 할 것 없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납니다.

승리의 기운을 보태기 위한 거리 응원은 세찬 빗줄기도 막지 못했습니다.

사전공연으로 응원 열기는 고조되고, 목이 터져라 응원 구호를 외치면서 전광판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기다렸던 선제골이 터지자 광화문 광장에선 함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황창민 / 거리 응원 참가자 : 이승우 선수를 좋아했기 때문에 이승우 선수가 골을 넣어줘서 기분 좋아서 아까도 같이 기뻐했고 좋았습니다.]

상대의 간담 서늘한 공격이 나올 때마다 응원단도 함께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남미 강호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16강 티켓을 거머쥔 뒤엔 더 큰 바람도 전합니다.

[임지민 / 거리 응원 참가자 : (우리나라가) 앞으로 조1위 하면 좋겠고요. 이 기세로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하는 대회잖아요. 대한민국 파이팅!]

리틀 태극전사들은 홈 경기의 이점을 백분 살리는 뜨거운 응원 열기 속에 34년 만에 4강 신화를 다시 한 번 꿈꾸고 있습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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