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첫 출근...'국정농단 재수사' 관심

윤석열 첫 출근...'국정농단 재수사' 관심

2017.05.22. 오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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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첫 출근과 함께 공식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윤 지검장은 부족한 자신의 직책 수행을 도와달라는 첫 소감을 남겼지만, 국정농단 재수사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 정부가 단행한 검찰 '파격 인사'의 주인공, 윤석열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첫 출근길에 올랐습니다.

밝은 표정으로 청사에 도착한 윤 지검장은 마중 나온 중앙지검 간부들과 차례로 인사를 나눴습니다.

이어 부족한 자신의 직책 수행을 잘 도와달라는 부탁의 말로 첫 출근 소감을 밝혔습니다.

[윤석열 /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 (소감 한 말씀?)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제가 직책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많이들 도와주시길 부탁합니다.]

다만, 국정농단 사건 추가수사와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재조사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윤석열 /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 (국정농단 추가 수사 여부는?) ….]

앞서 윤 지검장은 올해 초 특검에 파견돼, 삼성 뇌물 의혹 등 국정농단 수사를 이끌었고 최근까지 그 공소 유지를 담당해왔습니다.

특히 수사 당시, 삼성뿐 아니라 재단에 출연금을 낸 다른 대기업들의 뇌물 수사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가장 먼저, 재단 출연금에 대한 추가 수사를 시작으로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아울러 꾸준히 추가 수사 필요성이 제기돼 온 우병우 전 수석을 비롯해 지난 2014년 벌어진 정윤회 문건 파동의 재수사가 시작될 지도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파격 인사를 통해 전국 최대 수사기관인 서울중앙지검을 이끌게 된 윤석열 지검장.

취임식도 생략한 채, 곧바로 업무에 뛰어든 윤 지검장의 첫 행보는 앞으로 시작될 검찰 개혁의 시금석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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