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타이부터 커피까지...일거수일투족 '화제'

넥타이부터 커피까지...일거수일투족 '화제'

2017.05.21. 오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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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의 옷이나 넥타이 같은 세세한 소품도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입었던 등산복은 단종됐다 다시 출시되는가 하면 즐겨 먹던 커피는 인기 덕분에 품절이 되며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3일 기자들과 북악산에 오르며 입었던 주황색 등산복.

단종된 제품이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착용한 뒤 구매 문의가 잇따르면서 결국 해당 업체에서 다시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등산복 업체 관계자 : 매장으로 찾아오시는 분들도 아주 많았고요. 전화나 온라인상으로도 재판매에 대한 문의가….]

지난 19일 여야 원내대표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매고 나온 넥타이도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네티즌들의 눈썰미로 독도 주권 선포의 날을 기념해 만든 제품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련 뉴스가 이어졌고 판매 사이트에서는 해당 넥타이가 동나기도 했습니다.

즐겨 먹었다는 커피 역시 매진 사태를 빚는 등 문 대통령의 옷과 소품에 이어 취향까지 연일 인터넷을 달구며 화제입니다.

특히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 역시 인기 비결로 꼽힙니다.

넥타이는 5만5천 원, 등산복 역시 10만 원 정도로 서민들이 애용하는 제품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온라인상에서는 아예 '문재인 대통령의 아이템'을 줄인 말인 이른바 '문템'이라는 단어까지 등장했습니다.

[김성수 / 문화평론가 : 전형적인 '팬덤' 현상입니다. 스타들의 삶을 따라 하면서 내가 스타들과 같아지길 바라는 그 심리하고 같습니다.]

새 정부 출범 초기 문 대통령에 대한 높은 지지도를 반영하듯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과 세세한 소품까지 덩달아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YTN 권남기[kwonnk0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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