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 가지고 싶어 기계 들어가..." 인형 뽑기방 수난시대

"인형 가지고 싶어 기계 들어가..." 인형 뽑기방 수난시대

2017.02.28. 오후 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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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 / 세한대학교 대외부총장, 박지훈 / 변호사, 이두아 / 前 새누리당 의원·변호사, 김복준 /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인형뽑기, 여러분도 다 하셨을 텐데요. 저도 합니다, 가끔씩. 아주 인기입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인형뽑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들이 많은데요. 화면 함께 보시죠. 지금 인형을 뽑기 위해서 뭐냐 하면 한 명이 안에 발이 들어가 있네요.

발을 보시면 되죠. 저기 손 보이시죠? 윗도리만 들어간 겁니다, 지금. 아주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화면 역시도 손을 지금 집어넣는 건데요. 뺐습니다.

팔이 아주 길어요. 이거는 뭐냐 하면 여러분 한번 보셨을 텐데 인형뽑기 통에 들어가기는 들어갔는데 나오지를 못해서 119구조대가 통을 뜯어내서 나오는 그런 모습이죠.

여기도 지금 어린아이가 안으로 들어갔어요. 얼마나 놀라겠습니까? 인형 뽑으러 갔는데 사람이 안에 있다.

[인터뷰]
이게 의외로 많았어요, 그동안. 그런데 저게요, 요즘에는 더더군다나 인형 뽑기 구멍이 인형이 커지다 보니까 인형이 나오는 구멍이 커졌습니다.

그래서 가로세로 30cm가 되면 어지간한 사람이 들어갈 수는 있어요. 그전에 최갑복이라고 경찰서 유치장에서 배식구로 탈출한 사람은 가로 25cm, 세로 17cm인가 거기를 나왔어요.

사람은 머리가 들어가면 들어갈 수 있습니다. 머리가 들어가면 들어갈 수 있거든요. 문제는 뭐냐하면 들어간 다음에 움직이지 못하는 거예요, 돌리지 못하는 거예요.

[앵커]
저희가 이 이야기를 사실 왜 했냐 하면 인형뽑기를 너무 잘 뽑는 사람이 지금 검찰에 기소가 됐는데 그 이유가 뭐냐 하면 불법, 탁탁탁 네 번 어떻게 하면 기계가 이게 잡는 악력이 세져서 기소가 됐다는 그것 때문에 저희가 다루어 봤는데요.

[인터뷰]
아니, 그런데 인형을 왜 갖고 싶어하죠? 인형을 가지고 간 인형을 뭐하죠?

[앵커]
부총장님 한번 해 보세요. 안 해 보셨구나. 오기가 생겨요, 오기가.

[인터뷰]
속상합니다.

[앵커]
어쨌든 스트레스 해소도 좋은데 재미는 재미일 뿐입니다. 오늘 네 분 말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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