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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비선 진료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영재 원장 부부에게서 명품 가방 등 선물을 받았다는 내용 보도해드렸는데요.
이런 사실을 뒷받침하는 안 전 수석과 김 원장 부인의 통화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박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특검은 지난주 안종범 전 수석의 자택을 추가로 압수 수색하면서 김영재 원장 측이 건넨 명품 가방 여러 점을 확보했습니다.
특혜 대가로 선물이 오갔다고 의심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런 정황은 안 전 수석과 김 원장 부인의 통화 내용에서도 여실히 드러납니다.
[박채윤 / 김영재 원장 부인 : 수석님 안녕하세요. 저 박채윤인데요.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이요.]
[안종범 / 前 정책조정수석 : 네. 안녕하세요.]
안 전 수석은 부인이 선물을 받고 기뻐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박 씨는 앞으로도 계속 선물을 주겠다고 화답합니다.
[안종범 / 前 정책조정수석 : 아이고 선물도 주시고, 아내한테 점수 많이 땄는데 덕분에….]
[박채윤 / 김영재 원장 부인 : 사모님에게 점수 딸 일이 (앞으로) 더 많은데. 수석님 워낙 TV에 많이 나오셔서…. 사모님이 더 나을 것 같아서….]
박 씨가 고급 식당을 예약하고, 추석용 선물까지 준비했다고 하자 안 전 수석은 박 씨의 제안을 거절하지 않습니다.
[박채윤 / 김영재 원장 부인 : 이번 주에 예약하려고 했는데, 신라호텔 중식당 보양식에 좋더라고요.]
[안종범 / 前 정책조정수석 : 추석 직후에 (대통령이) 어디 순방 가셔야 해서 그것 좀 준비해야 해서….]
[박채윤 / 김영재 원장 부인 : 제가 추석 선물도 준비했는데…어떡하나 그러면.]
[안종범 / 前 정책조정수석 : 고맙습니다. (추석) 지나서도 받을게요.]
정부로부터 각종 특혜를 받았다고 의심받는 김영재 원장은 비선 진료 의혹의 핵심 인물입니다.
김 원장의 부인 박채윤 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 역시 안 전 수석의 도움으로 지난 2015년 15억 원대 연구비를 지원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특검은 김 원장 측이 안 전 수석 부인에게 의료시술까지 해준 정황을 포착하고, 건넨 금품 등이 특혜 제공 대가인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YTN 박기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비선 진료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영재 원장 부부에게서 명품 가방 등 선물을 받았다는 내용 보도해드렸는데요.
이런 사실을 뒷받침하는 안 전 수석과 김 원장 부인의 통화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박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특검은 지난주 안종범 전 수석의 자택을 추가로 압수 수색하면서 김영재 원장 측이 건넨 명품 가방 여러 점을 확보했습니다.
특혜 대가로 선물이 오갔다고 의심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런 정황은 안 전 수석과 김 원장 부인의 통화 내용에서도 여실히 드러납니다.
[박채윤 / 김영재 원장 부인 : 수석님 안녕하세요. 저 박채윤인데요.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이요.]
[안종범 / 前 정책조정수석 : 네. 안녕하세요.]
안 전 수석은 부인이 선물을 받고 기뻐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박 씨는 앞으로도 계속 선물을 주겠다고 화답합니다.
[안종범 / 前 정책조정수석 : 아이고 선물도 주시고, 아내한테 점수 많이 땄는데 덕분에….]
[박채윤 / 김영재 원장 부인 : 사모님에게 점수 딸 일이 (앞으로) 더 많은데. 수석님 워낙 TV에 많이 나오셔서…. 사모님이 더 나을 것 같아서….]
박 씨가 고급 식당을 예약하고, 추석용 선물까지 준비했다고 하자 안 전 수석은 박 씨의 제안을 거절하지 않습니다.
[박채윤 / 김영재 원장 부인 : 이번 주에 예약하려고 했는데, 신라호텔 중식당 보양식에 좋더라고요.]
[안종범 / 前 정책조정수석 : 추석 직후에 (대통령이) 어디 순방 가셔야 해서 그것 좀 준비해야 해서….]
[박채윤 / 김영재 원장 부인 : 제가 추석 선물도 준비했는데…어떡하나 그러면.]
[안종범 / 前 정책조정수석 : 고맙습니다. (추석) 지나서도 받을게요.]
정부로부터 각종 특혜를 받았다고 의심받는 김영재 원장은 비선 진료 의혹의 핵심 인물입니다.
김 원장의 부인 박채윤 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 역시 안 전 수석의 도움으로 지난 2015년 15억 원대 연구비를 지원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특검은 김 원장 측이 안 전 수석 부인에게 의료시술까지 해준 정황을 포착하고, 건넨 금품 등이 특혜 제공 대가인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YTN 박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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