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만 택시기사, 한국인 관광객 '약물 성폭행' 논란

단독 대만 택시기사, 한국인 관광객 '약물 성폭행' 논란

2017.01.15. 오전 11:2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단독] 대만 택시기사, 한국인 관광객 '약물 성폭행' 논란
AD
(▲현지에서 공개된 용의자 사진)

대만에서 택시 투어를 이용해 여행하던 한국인 여성들이 현지 택시기사가 준 음료를 먹고 정신을 잃은 뒤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새벽, 국내 대만 여행 전문 카페에 도움을 청하는 한국인 관광객의 글이 올라왔다.

[단독] 대만 택시기사, 한국인 관광객 '약물 성폭행' 논란

(▲ 현지 보도)

이에 따르면 대만에 4박 5일 여행을 온 세 명의 여성은 현지 택시 투어를 이용하다가 기사가 준 요구르트를 먹고 정신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피해자들은 카페 내 회원들의 도움으로 경찰 및 대사관 신고를 마쳤다.

대만 삼립신문은 해당 사건을 보도하며 "3명의 한국 여성이 14일 저녁 7시 지우펀에서 스린야시장으로 가는 제리 택시 투어를 이용하다가 2명이 요구르트를 마신 뒤 차에서 의식 불명의 상태가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피해 여성들은 완화 분국 한중 파출소에 택시기사를 신고했으며 대사관에 연락해 혈액 채취 약물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과거 택시투어를 이용하면서 제공한 음료나 물 등을 먹고 어지러움을 느낀 사람들의 사례를 모집한다"며 "이번 사례가 처음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YTN PLUS가 현지 영사관에 문의한 결과 영사관 측은 "사건을 확인한 뒤 국내 외교부에 보고했다"며 사건 발생을 인정했다.

YTN PLUS 정윤주 모바일 PD
(younju@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