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세월호 리본' 난도질한 보수단체 대표

[영상] '세월호 리본' 난도질한 보수단체 대표

2017.01.14. 오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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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사드 배치에 반대한다는 민주노총 현수막을 난도질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수 성향 팟캐스트 진행자와 보수단체 대표가 벌인 일인데, 민노총은 이들을 고소할 방침입니다.

지난달 8일, 부산역 앞 광장입니다.

"대한민국 어디에도 미국 사드 필요 없다"라고 적힌 민주노동 부산본부의 현수막이 걸려 있죠.

그런데 빨간 점퍼 차림 남성이 별안간 커터칼을 빼 들고는 난도질을 시작합니다.

좌우로 죽죽 그어 갈가리 찢어발기고, 그래도 분이 덜 풀렸는지 마지막 한 가닥까지 자릅니다.

특히 현수막 구석에 세월호 참사 상징인 노란 리본이 눈에 띄자, 재차 집중적으로 훼손합니다.

[장 모 씨 / 보수단체 대표 : 여기 보니까 노란 리본이 보입니다. 노란 리본을 좀 찢어서….]

인터넷으로 생중계된 보수 성향 팟캐스트 방송 일부입니다.

현수막을 직접 찢은 사람은 보수단체 대표 장 모 씨이고, 방송 진행자는 신 모 씨입니다.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장 씨 등을 경찰에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부산에선 지난 11일, 일본 총영사관 위안부 소녀상 근처에서 일본에 사죄를 요구한다는 현수막을 훼손한 40대 남성이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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