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선, 보안손님 질문에 "말 못해"

이영선, 보안손님 질문에 "말 못해"

2017.01.12. 오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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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뉴스타워
■ 진행 : 이재윤, 윤재희
■ 출연 : 이동우 YTN 보도국 선임기자, 강신업 변호사

◇강신업 / 변호사 : 오늘 증인 신문을 통해서 알아 내려고 하는 것은 결국은 대통령의 행적입니다.

그 앞 부분에 대해서는 윤전추 행정관이 나왔었죠. 그래서 당시 상황을 얘기했는데 헌재 지금 53분, 이 부분이 아직도 헌재에 제출되지 않았다고 해서 이 부분에 대해서 궁금증이 남아있는 것이고요.

그런데 오후의 대통령의 행적 말이죠. 이것은 앵커께서 말씀을 하신 대로 윤전추 행정관보다는 이영선 행정관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되고 물론 둘 다 그때 있었다고 보여집니다.

그런데 지금 2시 50분 정도에 머리손질이 끝난 것으로 발표가 되고 있죠. 그런데 5시 15분이 돼서야, 다시 말해서 2시간 한 15분 정도가 걸렸다고 하는데 그렇게 오래 걸릴 수는 없는 것인데 사실은 그동안에 떠날 때까지 어떤 다른 일이 있었지 않나 하는 거죠.

여기에 대해서 이영선 행정관이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되고 아까 말씀드렸듯이 이영선 행정관은 대통령을 경호하는 사람인 동시에 대통령과 최순실 사이의 연락책이면서 사실은 최순실의 수행비서와 같은 일을 했었거든요.

그렇다면 혹시 대통령이 이 중대본을 가는 데에도 최순실의 지시라든지, 이영선을 통해서 말이죠. 조언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필요해서 혹시 시간이 걸렸는지 다시 말하면 대통령이 중대본에 가서 어떻게 해야 되고 또 가야 되느냐 말아야 되느냐 등등의 어떤 그런 이야기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거든요.

혹시 그러니까 중대본을 가는 이날, 이 오후에도 최순실이 여기에 개입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가 없습니다. 혹시 이런 것들이 오늘 신문으로 추궁이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 앵커 : 지금 이영선 행정관이 지금 이런 얘기들을 했다고 합니다. 여러 가지 질문에 말 못해라는 자막을 저희가 보내드리고 있는데 최순실 씨가 청와대 검문검색 없이 드나들었다는 의혹이 있는데 여기와 관련해서 최 씨의 출입에 도움을 줬느냐라는 질문에도 말 못한다고 답을 했고요.

최 씨 대행이 출입 업무와 관련해서도 말하지 못한다. 그리고 주사아줌마라든지 기치료 선생님과 같은 보안손님 문자 질문에 대해서도 말하지 못하겠다고 얘기하고 있어요.

◇ 이동우 / 기자 : 그렇죠. 지금 이영선 행정관 입장에서는 어쨌든 대통령 경호와 관련된 업무이기 때문에 그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곤란하다, 이런 식으로 핑계를 대고 있는 것이죠. 아시다시피 보안손님이라고 한다면 최순실을 비롯해서 그리고 기치료 아줌마, 주사 아줌마 그리고 또 김영재 성형외과 부부도 보안손님 중 하나 아니겠습니까?

부부는 김영재 원장은 수시로 들락날락했다는 것이고요. 그리고 김상만 전 녹십자 아이메드 원장 이런 사람들이 대표적으로 보안손님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런 보안손님이 출입한 부분에 대해서는 자기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경호상 문제이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어렵다 이런 식으로 하고 있고 재미있는 것은 이영선 행정관의 핸드폰에 안봉근 전 제2 부속비서관은 S1으로 표시했다고 하고요.

그리고 최순실 같은 경우에는 선생님으로 표시를 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최순실 씨가 얼마나 이영선 행정관 입장에서는 중요한 인물인지. 아시다시피 의상실에서 휴대폰 닦아서 전달해 주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지 않았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그것에 대해서 기억하고 있고 그것을 통해서 최순실이 얼마나 실세인지 그런 걸 알게 된 것인데요.

어쨌든 이영선 행정관은 오늘 여러 가지 태도로 봤을 때 최소한의 증언만 하지 않을까. 그러니까 대통령의 행적이라든지 그리고 중대본에 늦게 가게 된 것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그야말로 할 수 없이 대답하는 최소한의 어떤 부분만 대답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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