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탄 박정희 생가 임시휴관…9천만원 들여 복원

불탄 박정희 생가 임시휴관…9천만원 들여 복원

2016.12.02. 오후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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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탄 박정희 생가 임시휴관…9천만원 들여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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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가 방화로 추모관이 불에 탄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복원한다.

오늘(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구미시는 상모동에 위치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앞에 '내부수리 안내문'을 세우고, 임시 휴관에 들어갔다.

하루 전 방화로 생가 내 추모관이 불에 탔기 때문이다. 방화범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 정확한 복원 시기를 예상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소방서 추산 337만 원으로 집계됐지만 복원 예산은 이보다 훨씬 많은 9천만 원에 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불에 탄 추모관 건물이 5천만 원이고 추모관 내 집기와 비품이 2천만 원이다. 일부가 불탄 초가는 5천 400만 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미시는 박 전 대통령의 생가 건물을 3억 900만 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일반화재보험에 가입해뒀다. 복원 비용은 보험비로 우선 충당되지만 부족할 경우 구미시 예산이 추가로 투입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박 전 대통령 생가는 어제 오후 발생한 불로 추모관 안에 있던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영정이 전소되는 등 내부가 모두 탔다. 경찰은 피의자 백 모씨에 대해 공용건조물방화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YTN 자료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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