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BMW·포르셰 인증 서류 오류 적발

닛산·BMW·포르셰 인증 서류 오류 적발

2016.11.29. 오후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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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과 BMW, 포르셰 등 수입차 10개 차종의 인증 서류에서 오류가 확인됐습니다.

환경부는 지난 8월 폭스바겐의 인증서류 위조 적발 이후 15개 수입사 전체를 조사한 결과, 닛산 2개와 BMW 1개, 포르셰 7개 차종에서 자동차 인증서류에 오류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닛산 경유차 '인피니티 Q50'은 벤츠사의 자기진단장치 시험성적서를, '캐시카이' 경유 차량은 르노사의 자기진단장치 시험성적서를 변경하여 인증서류로 제출한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BMW의 경우, X5M 차량 인증 서류에 X6M 차량 시험성적서가 일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포르셰의 경우 '마칸S디젤' 등 3개 차량은 인증서류에 배출가스 시험성적을 일부 바꾼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밖에 포르셰 카이맨 GTS 등 4개 차량은 배출가스 시험성적서를 환경부가 인증해준 시설이 아닌 곳에서 시험을 하고도 인증 시설에서 시험을 한 것처럼 인증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환경부는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해당 차종은 인증취소, 판매정지와 함께 과징금 처분하기로 했으며, 자진신고한 포르셰를 제외한 닛산과 BMW는 청문 절차를 거쳐 소명되지 않을 경우, 고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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