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나이트] 들불처럼 번지는 시국선언, 발빠른 대응 부르나?

[뉴스나이트] 들불처럼 번지는 시국선언, 발빠른 대응 부르나?

2016.10.28. 오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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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이 시국 선언문을 발표하며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성역 없는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대학생들의 시국선언은 벌써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서울대, 연대, 이대 그리고 대통령의 모교 서강대, 최순실 씨가 다녔던 것으로 알려진 단국대. 모두 시국선언을 했습니다.

로스쿨 중에서는 서울대 로스쿨도 동참했습니다.

학생뿐 아니라 교수들도 나섰는데요.

성균관대 교수 32명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의 내각 전면 개편을 요구했고, 전남대 교수 140여 명도 기자회견을 열었고, 경북대 교수들도 성명을 발표하며 이번 파문은 국기 문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조선대와 목포대, 순천대, 광주대 교수들도 현재 서명을 받고 있으며, 다음 주 월요일쯤 시국 선언에 동참할 예정입니다.

일각에서는 들불처럼 번지는 규탄 분위기가 최순실 씨가 변호사를 선임하고 귀국을 서두르는 이유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불과 어제 세계일보 보도에서는 귀국이 어렵다고 밝혔는데, 검찰이 부르면 나가겠다며 태도가 바뀐 것이 이런 분위기를 의식해 빠른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입니다.

최 씨 측이 대응에 나설 채비를 하고 내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는 만큼 이번 주말이 최순실 사태의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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